(주)우리카지노추천 대표 조남석 동문(일반대학원 창업융합학과 석사, 지능형로봇학과 박사 과정)
조남석 동문이 2016년에 설립한 ‘무인탐사연구소’가 우리나라 우리카지노추천항공산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리카지노추천탐사 로봇 개발 업체로서 달 탐사용 로버를 만드는 중이다. 현재 로버 제어보드 개발을 끝내고 시험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데, 이 시험을 통과하면 2025년 11월경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실려 우리카지노추천로 나가게 된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 뉴스페이스 시대 흐름 타고 열정으로 전진
미국 항공우리카지노추천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가 세계 최초로 민간 우리카지노추천 정거장 건설을 추진 중이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X는 인류의 화성 정착촌 건설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이른바 ‘우리카지노추천 굴기’의 흐름을 타고 우리카지노추천 분야 민간기업이 430여 개로 급증했다. 일본에서는 완구 업체 타카라토미(Takaratomy)가 일본 우리카지노추천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동개발한 초소형 달 탐사 로봇 ‘소라큐(SORA-Q)’를 달에 착륙시켰다. 바야흐로 우리카지노추천항공산업의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변화한 뉴스페이스 시대다.
하지만 우리카지노추천항공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높은 장벽을 넘어야 한다. 고도화된 최첨단 기술이 요구될 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되는 탓이다. 거대 자본력과 기술 인력을 보유한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우리카지노추천항공산업을 장악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조남석 동문이 이끄는 무인탐사연구소의 행보가 더욱 도드라진다.
“대학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을 전공한 뒤 한양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창업융합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지능형로봇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죠. 대학원에서 공부할 당시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연구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무인탐사연구소였습니다. 사실 순수한 목적에서 탄생한 거죠. 그러다 한국항공우리카지노추천연구원(KARI, 이하 항우연)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으로 발전했고, 지난 2023년에 법인 전환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최초의 우리카지노추천탐사 로버(Rover) 연구·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가 탄생했다. 사회에 나가기 전에 뭐라도 경험을 쌓아보자고 만든 동아리는 업력 9년 차의 우리카지노추천 스타트업이 됐다. 현재 무인탐사연구소에는 우리카지노추천, 천체, 물리, 로봇,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급 인력 17명이 함께하고 있다. 항우연을 비롯해 카이스트, LG전자, 한화시스템, 코오롱 등 다양한 기관·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우리카지노추천 분야를 떠올릴 때 대부분 발사체나 인공위성을 생각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탐사용 로버입니다. 우리카지노추천선을 쏘아 올린 뒤, 그다음 스텝을 담당하기 때문이죠. 일반인에게는 로봇이란 단어가 익숙하지만 로버는 우리카지노추천산업의 상징성이 담긴 단어예요. 지구상에 있는 로봇이 아니라 우리카지노추천에서 탐험하는 로봇이라는 의미로 구분하는 겁니다. 로버는 유무인으로 운용되는 우리카지노추천 탐사 차량을 말하는데 행성 탐사의 핵심 수단이자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꼽힙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달 착륙선의 중량이 크지 않을 것을 감안해 높이 30㎝, 폭 40㎝, 길이 45㎝ 수준의 작은 무인 로버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바퀴가 2개인 ‘스카라브’와 4개인 ‘해태’, 접을 수 있는 ‘거북이’ 등 다양한 형태의 로버를 제작 중이다. 또 로버 개발에 필요한 주요 부품 중 국산품이 전무했던 터라 우리카지노추천산업에 활용될 부품 국산화에도 힘 쏟을 계획이다.
■ 극한 환경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장착
달에는 희토류와 헬륨-3, 백금, 이리듐, 팔라듐, 메탄가스 등 가치 높은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달 자원 선점을 위해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달 도착이 늦어질수록 달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줄어드는 탓이다. 달 진출은 화성과도 연결된다. 지구에서 직접 화성에 가는 것보다 달에서 우리카지노추천선을 발사해 가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달은 지구와 달리 대기가 없기 때문에 낮에는 섭씨 127도까지 올랐다가 밤이면 영하 173도까지 내려간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무려 300도에 달하는 것이다. 또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 14일은 낮만, 나머지 14일은 밤만 지속된다. 지구에서처럼 팬으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 모터 사용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수분이 없으므로 매우 건조하고 심각한 수준의 정전기가 발생한다. 월면토는 매우 고운 가루인데, 정전기로 인해 이 먼지가 뿌옇게 떠오르는 분진 현상도 잦다. 우리카지노추천 방사선에 방어막 없이 노출되는 건 덤이다.
달 탐사용 로버는 이와 같은 극한 환경을 모두 이겨내고 탐사 활동을 펼쳐야 한다. 조남석 동문은 온도 조절, 방진 설계, 우리카지노추천 방사선 극복 등 뭐 하나 쉬운 문제가 없다고 토로했다. 자율주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기장의 영향으로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고, 어느새 당연해진 위성위치확인장치(GPS)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인탐사연구소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당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고 있다.
“극한 환경을 이길 아이디어와 체계적인 설계가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원형 바퀴는 월면토에 빠지기 때문에 전진할 수가 없어요. 또 우리가 흔히 쓰는 고무 타이어는 우리카지노추천의 진공 상태를 견디지 못해 터지거나 우리카지노추천 방사선에 의해 부서지므로 사용이 안 되죠. 이에 저희는 그물처럼 구멍이 뚫리고 갈퀴가 달린 알루미늄 바퀴를 만들어 장착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월면로봇 개발 기업으로서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아 온 무인탐사연구소. ‘스타트업이 정말 할 수 있겠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따가울 때도 있었다. 앞서 걷는 선배가 없어 막막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도전정신이 불타올랐다. 항우연과 우리카지노추천 무인 탐사 관련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력을 입증해 냈다. 태양광을 이용한 무인기 개발, 국제화성탐사 모의기지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우리카지노추천 로봇 실험에도 참여했다. 국내외에서 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7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23년 2월에는 우리카지노추천경제를 선도하는 우리카지노추천개척자 중 한 명으로 대통령실에 초청돼, 개발 중인 로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외 기관·기업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는데, 2021년 미국 항공우리카지노추천국(NASA)의 화성 탐사용 드론 인저뉴어티(Ingenuity) 시험 모델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 꿈을 위해 나아가는 길
전 세계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너럴모터스(GM), 록히드마틴,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로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들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남석 동문은 우리카지노추천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오로지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로버 개발의 전 과정을 4단계로 나눴을 때 저희의 로버는 현재 엔지니어링 모델로서 2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로버의 시험 테스트를 마치고, 로버의 부품이 2025년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실리면 실제 우리카지노추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할 수 있겠죠. 2032년 한국형 달 탐사선에 저희가 개발한 로버를 탑재하는 게 목표입니다.”
달 우리카지노추천용 로버의 정확한 임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분광기 등을 부착하고 달에서 광물을 채취·분석하는 일을 맡게 될 예정이다. 어떤 기기, 어떤 센서가 적용되느냐에 따라 로버의 형태는 달라질 수 있다.
어려서부터 헬기나 비행기, 우리카지노추천선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남석 동문. 그의 궁극적인 꿈은 우리나라 우리카지노추천탐사 분야에 무인탐사연구소의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우리카지노추천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개척해야 할 것이 많다. 조남석 동문은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도약을 이뤄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업융합학과에서의 배움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창업학은 어떤 답이 나오는 학문이 아니라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방향성을 정할 때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엔지니어로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다잡게 해줬죠. 세상에 의미 없는 삶은 없겠지만, 지식인으로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이루고 싶습니다. 창업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진대회나 공모전을 통해 후배들이 실전 경험을 많이 쌓아가길, 앞으로 우리나라가 도약하는 길에 힘을 보태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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