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슈머, 알뜰한 소비를 하는 전략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과 1인 가정의 증가, 체리슈머의 등장 배경으로 작용해
체리슈머를 공략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 선보여

▲ 송유진 경영학부 슬롯사이트 지니.
▲ 송유진 경영학부 슬롯사이트 지니.

청년층 사이에서 '체리슈머'가 급부상하고 있다. '체리슈머(Cherry-Sumer)'란 '체리피커(Cherry-Picker, 케이크 위에 올려진 체리만 빼먹는 사람)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혜택만 누리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알뜰한 소비를 하는 전략적인 소비자인 체리슈머들은 자신이 보유한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체리슈머에 대해 송유진 경영학부 슬롯사이트 지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물가는 5.1퍼센트 상승했으며, 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최고치다. 또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물가는 오르지만 소득 수준은 상승하지 않는 상황이다"며 "가처분 소득(국민소득 중 가계가 임의로 처분이 가능한 소득)이 줄어듦에 따라 국민들의 소비가 줄어들며 기업의 매출과 투자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체리슈머 확산의 대표적인 배경으로 젊은 층의 경제 상황을 꼽았다. 고금리와 고물가, 부채 및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효율적인 구매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송 교는 "수도권의 경우 1인 가정의 수는 40퍼센트를 넘는다"며 "젊은 층은 학자금대출로 인해 부채를 안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물가나 경제 상황을 신경 쓰며 신중한 소비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자신의 소비 경험을 언급하며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윤사랑 기자
▲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자신의 소비 경험을 언급하며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사랑 기자

체리슈머는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다.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2030세대는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며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는 소비 트렌드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확장되며 불특정다수와 관계를 형성하고, 이들의 소비가 개인의 소비 욕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는 이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며 "특정 제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됐는지, 동물 실험이나 환경에 위배되는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는지를 많이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업들은 체리슈머를 공략한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는 소용량, 소포장 채소나 반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들은 '함께 주문'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나눠 구매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미술품 공동 투자,OTT 플랫폼 계정 공유 등의 서비스가 있다.

▲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슬롯사이트 지니하는 체리슈머 문화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체리슈머 문화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게티이미지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기업은 소비자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체리슈머에 대응하는 기업의 움직임은 낭비를 줄이고 소비자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생들의 소비 패턴에 대해 그는 "진정 본인이 원하는 것인지, 타인이 원하기에 따라서 사고 싶은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제한된 자원 내에서 어떻게 원하는 소비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슬롯사이트 지니는 이어 "환경 오염이나 기상 이변이 발생하는 현재부터 점차 불편함을 수용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며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체리슈머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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