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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암은 10년 이상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여전히 암 재발전이 조기진단 정밀도가 낮고 재발전이 조기 예측이 어렵다.강석철(의학과 91) 동문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암 재발전이 조기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TIIMBIO(이하 팀바이오)를 창업했다. 강 동문에게 암 환자의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는 팀바이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팀바이오는 말초혈액 내 면역세포의 시계열상 변동 패턴을 CT 영상 이미지와 융합한 후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암호 해독을 한다. 이후 암 환자의 면역항암제와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해 치료를 최적화하는 동반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강 씨는 올해로 24년 차 의사로, 병원을 운영하며 암 환자 진료와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암 환자의 전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던 중 항암 면역검사를 통해 조기에 예측하면 전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전히 고통받는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팀바이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MOON Shot Project' 연구에서 혈액 내 면역 세포 분석을 통한 암 재발 전이 예측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강 씨는 "혈액 내 면역세포를 통한 암 조직 크기 변화 예측 기술은 혁신이다"며 "정확한 분석 및 예측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효율성 극대화와 혈액 기반 암 조기진단 솔루션 개발을 목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팀바이오는 기존 1cm 이상 크기의 암 조직에만 치료가 적용되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치료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씨는 "혈액 면역 기반 인공지능과 CT 영상 기반 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이용해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범위를 '7mm 미세 암'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팀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의 폐암 분석 플랫폼인 'AIRECIST_IVD lung(이하 AIRECIST)'를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솔루션을 통한인공지능 모델의 확장성,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이를 팀바이오의 혈액 면역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RECIST_IVD lung M(이하 팀 레이더)'에 융합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강 씨는 "완성된 AIRECIST를 사용하면 암 크기를 면밀히 분석할 수 있고, 팀레이더의 화면을 통해 의사에게 분석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의사가 환자에게 3개월 이후의 결과 예측 정보를 제공하면 환자의 치료 여부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팀바이오는 지난 3월 슬롯사이트사이트대와 협업해 IC-PBL+ 수업인 '인공신경망과 바이오 빅데이터'를 개설했다. 이는 응용물리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 씨는 "팀바이오의 핵심 기술을 학생들과 함께 개발하며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수업을 개설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과 함께 발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팀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모니터링 동반 진단 AI 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되는 제품이다"며 "차세대 개인맞춤형 정밀의학의 선두 주자로서 국내외로 시장을 확장할 것이다"고 답했다. 강 씨는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혈액 내 면역데이터를 분석하고 면역의 기준을 세워 표준화할 것이다"며 "국민 보건과 암 정복을 위해 의료데이터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