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은 학생, 마침내 초록불이 들어온 순간
문도선 학생,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한 찬란한 도전
이다영 학생, 꿈을 향해 달리는 가속 구간

슬롯사이트이 끝났다. 같은 시간 속, 그 시간을 채운 방법은 각기 달랐다. 누군가에게는짧고도 달콤한 쉼이었고, 또 다른 이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이었다.

개강과 함께 다시 모인 학교에서, 이들이 만들어낸 멋진 변화의 조각들이 반짝인다. 방학 동안 스스로를 뜨겁게 갈고닦은 세 명의 슬롯사이트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초록불이 켜지고, 시작된 새로운 출발

최예은(경영학과 4) 씨에게 이번 겨울슬롯사이트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는인턴 활동과 로스쿨 입학 준비로 바쁜 슬롯사이트을 보냈다. 입학 후 휴학 없이 4학년을 수료한 최 씨는 지난해에 졸업 유예 상태에서 다양한 활동에 집중했다.

▲ 최예은(경영학부 20) 씨 ⓒ 최예은 학생
▲ 최 씨의 모습. ⓒ 최예은 학생

그는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동시에, 직접 금융 산업을 경험하고자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위험관리부서 인턴으로 활동했다. 구체적으로 컴플라이언스팀과 자금세탁방지팀(AML, Anti-Money Laundering)으로 구성됐던 위험관리부서에 활동하며 첫 2개월은 AML 팀에서 가상자산 거래 분석을 담당했다.나머지 기간에는 컴플라이언스팀에서 체납·압류·추심 관련 업무와해외 입법 사례에 대한 리서치를 수행했다.

최 씨는 "가상자산 거래의 법적 공백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래 법조인으로서 관련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기가 됐다"며 "비록 가상화폐 투자 경험은 없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코인 산업을 공부하며 면접을 준비했고 인턴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사내 변호사와 함께 리서치를 진행하며 유럽 연합의 트래블룰에 대한 법률을 조사했던 경험을 뽑았다.그는 "사무실이 다소 삭막한 분위기였음에도 사내 변호사님들을 비롯한 팀원분들이 정말 잘 챙겨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 씨에게 이번 슬롯사이트은인생의 길목에서 기다리던 초록불이 켜진 순간처럼,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는 "작년 한 해는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으로 마치 빨간불 앞에 서 있는 정체의 시간이었다면, 이번 슬롯사이트은 많은 변화 속 초록불이 켜진 듯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최 씨는 슬롯사이트들에게 방학 중 여행을 추천했다. 그는 "2023년도 여름 방학 때, 혼자 싱가포르에 갔던 경험은 아직도 힘들 때 꺼내보는 추억이다"며 "여러분도 방학 때 시간이 된다면 여행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함께하며 계속되는 성장

문도선(경영학과 4) 씨는 이번 슬롯사이트 동안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현재 경영전략학회 HESA의 제44대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장으로서학회원 관리, 교육 기획, 케이스 스터디 발제, 산학협력 프로젝트 진행 등 학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문 씨는 "대학 생활 중 열정적이고 치열한 성장을 해보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고 싶었다"는 말로 모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HESA는 1997년 설립된 슬롯사이트대 최초의 경영학회로, 케이스 스터디, 산학 협력, 진로 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실무적 역량을 쌓을 수 있다"며 "어느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동료들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몰입해 본 경험은 대학 생활최고의 자산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문도선(경영학부 4) 씨는 슬롯사이트대 경영전략학회 HESA의 제44대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도선 학생
▲ 문도선(경영학부 4) 씨는 슬롯사이트대 경영전략학회 HESA의 제44대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도선 학생

HESA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SK렌터카와의 산합 협력 프로젝트였다.20, 30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월 렌트’ 상품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그는 시장 분석 끝에 ‘육각형 렌터카’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제안했다. 특히, 유튜버 PPL 영상 콘티를 기획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도출했다. 몇 달 후 기업으로부터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반영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문 씨는 이때를 기억하며 "제안한 전략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현업에서 느끼는 뿌듯함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너무 소중했다"고 말했다.

▲ 문 씨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앞슬롯사이트도 다양한 도전을 실천해 나갈 의지를 전했다. ⓒ 문도선 학생
▲ 문 씨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실천해 나갈 의지를 전했다. ⓒ 문도선 학생

이번 슬롯사이트은 문 씨에게 '사람'으로 남았다. 그는 학회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관계자, 학교 졸업 선배들, 동료 학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문 씨는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해결 방법을 찾으며 회복탄력성을 기르고 내적 성장을 이뤄낸 슬롯사이트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씨는 슬롯사이트에게방학을다양한 도전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늘 해야 할 일을 먼저 선택했지만, 가장 자유롭고 찬란한 대학 시절에만 할 수 있는 도전도 꼭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그 특별한 경험을 꼭 해봤으면 해요"

다음 단계를 향해 달리는 가속구간

이다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씨는 슬롯사이트 기간에도 학교에 머물렀다. 그는 언론준비반 33-1기로 활동하며 신문을 스크랩하고, 논작 스터디에서 글을 쓰고, 방송 모니터링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씨에게 언론 준비반은 취업을 위한 공부라는 목적을 넘어, 같은 꿈을 꾸는 동료들과 세상을 공부하는 시간이다.

▲ 이다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슬롯사이트 언론고시반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동료들과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 이다영 학생
▲ 이다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씨는 언론고시반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동료들과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 이다영 학생

구체적으로는신문방송 스터디와 논작 스터디에 집중하고 있다. 신문은 일자별로 종합면, 기획, 사설 등으로 구분해 매일 스크랩하고, 키워드별로 묶어 정리한다. 언론사 상식 시험에 대비하기 좋은 아이템은 추가로정리해 다음 스터디 시간에 함께 공유한다.

방송은일자별로 메인 뉴스, 눈에 띄는 보도, 단독 등으로 분류해 정리한다. 논작 스터디는 필기시험에 대비해 논술과 작문을 현작하고, 피드백 및 퇴고를 거치는활동이다.이 씨는논작 스터디에 대해 "오늘은 어떤 멋진 글을 읽게 될까 기대하면서 매일 나가고 있다"며 "언론고시반에서의 시간은취업 준비뿐 아니라 멋진 동료들에게 좋은 자극을 받는 기간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 씨에게 이번 슬롯사이트은 '가속 구간'이었다. 출발선에서 한 발을 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순간 속도를 높여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듯 그에게는 이번 슬롯사이트이 그러했다.

▲ 이 씨에게 이번 슬롯사이트은 꿈을 향해 한 단계 달려가는 가속의 시간이었다. ⓒ 이다영 학생
▲ 이 씨에게 이번 슬롯사이트은 꿈을 향해 한 단계 달려가는 가속의 시간이었다. ⓒ 이다영 학생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성장시켰다. 이 씨는 "숨이 차오르는 순간도 있었지만, 달릴수록 더 나아간다는 보람이컸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꼽았다. 그는 "논작 스터디 중에 속보가 뜨자 모두가기뻐했다"며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인 공간임을 다시 한번 체감하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슬롯사이트에게 자신만의 취미를 가질 것을 추천했다.

"좋아하는 것이 많을수록 덜 지치고, 더 오래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고, 만들려고 하거든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스스로의 원동력을 만들고, 그 힘으로 함께가속을 준비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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