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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자 <YTN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에 관해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년 5개월 만에 4만원 대로 추락했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 등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밀리자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그러나 넉 달 만에 주가가 40% 넘게 곤두박질치자, 외국인들이 1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오면서 주가는 7% 넘게 폭등했다. 장 마감 이후에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까지 공시됐다. 주가 방어 차원인 만큼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됐던 당시와는 매입 배경이 달라 주가 부양에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수익성이라든지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데 주가가 떨어진 것을 좀 부양하기 위해서 오히려 거꾸로 자사주 매입을 한 상황이다”라며 “삼성전자같이 큰 주식들은 펀더멘탈을 따라가는 거고 환경들이 좋아지지 않으면 주가 급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