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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자 <세계일보는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관해 보도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3.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금리를 동결한 가장 큰 이유는 환율이다. 계엄사태로 인한 국가대내외적 상황이 환율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판단이다. 특히,환율이 정상 수준보다 필요 이상으로 높아져 우리 물가, 특히 내수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비상계엄 여파는 환율뿐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도 타격을 줬다. 이미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2월에 하향조정하려던 수치를 더 끌어내린 것이다. 당초 한은은 지난해 11월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2024년과 2025년 성장률을 각각 2.2%, 1.9%로 하향조정했는데 여기서 더 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계엄이 경제성장률에 충분히 유의미한 영향을 줬을 수 있다"며 "12월보다 2025년에 더 많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