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자 「[단독] 신학기 돌봄공백… “회사 관둬야 하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기사

3월 28일 자 <서울신문은 새 학기 돌봄 공백에 대해 보도했다. 해마다 새 학기인 3월이 되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돌봄 공백 속에서 휴직하거나 퇴사까지 고민한다. 스스로 경력 단절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이러한 현실은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갈수록 빨라지는 ‘인구 절벽’을 막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른 육아휴직자 수와 통계에 잡히지 않는 무급 가족돌봄휴가∙휴직,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수를 합산하면 일을 잠시 쉬는 직장인은 비교적 새학기에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육아휴직이나 가족돌봄휴가 사용에 제약을 받는 부모들 또한 많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 교실의 수용 인원이 신청 인원보다 적은 것도 암울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들은 임신, 출산, 어린이집, 유치원을 거치면서 7년 동안 위기를 넘겨 온 직장맘이 초등학교 1학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경력 단절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카지노 게임 사이트는 “엄마에게만 육아를 떠맡기는 이른바 ‘독박 육아’는 우리 사회가 저출산을 강권하는 사회라는 점을 잘 보여 준다”며 “돌봄 교실을 포함해 지역 사회에 부모 육아를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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