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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전영수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3월 5일자 <한경오피니언에 칼럼 ‘저출산 해법, 기업 연대에서 찾아야’를 기고했다.

전 교수는 “우리는 동서고금의 어떤 인구 통계도 확인·예측하지 못한 과격한 인구 변화의 당사자가 된 지 오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토토사이트추천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1.3명(2002년), 1명(2018년)까지 하향 돌파한 뒤 2022년 0.78명까지 추락했다. 최근 5년 연속 저점을 깨면서 스스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 교수는 출산율 감소의 이유를 “‘사회 변화→인구 변화→사회 변화’의 연결고리 탓” 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주체인 후속 세대의 피폐해진 삶이 ‘결혼→출산’의 인구 공급을 비합리적인 선택 카드로 변질시킨 것이다.

이에 전 교수는 출산율 역전 방식으로 “대폭적인 구조개혁으로 비정상·불균형으로 점철된 기존 질서를 세대중립형으로 바꿔주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MZ세대의 역전 모델은 세대 전체의 상생 카드” 라고 언급하며, “복지 배분에서 성장 과실로, 예산 의존에서 혁신 금융으로, 정부 독박에서 기업 연대로 전환하는 게 필수다.” 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