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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전 의학과 교수는 12월 9일자 <한겨레 한겨레에 칼럼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를 기고했습니다. 신 교수는 코로나 유행으로 전 세계에 7천만명 가까운 확진자와 150만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부자 나라들은 내년 예상 백신 생산량을 선점한 상태다”라며 “여기에 영리 제약회사는 백신값을 올려 이 참에 큰 이익을 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교수는 “2020년 쉽지 않은 시간들을 버텨 오늘 살아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말을 바친다. 어쩌면 더 힘겨울지도 모를 또 다른 한 해를 서툴더라도 존재의 품위를 끝까지 지키며 살아내보자고. 모두 함께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도 건강할 수 없다는 코로나의 교훈을 기억하자고.”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