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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자 <국민일보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금융·외환시장 혼란에 관해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전날 2500선에 턱걸이했던 코스피가 4일 2460선까지 주저앉았다. 우려했던 급락까지는 아니지만 외국인 투자 심리가 빠르게 식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55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 당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미국발 불확실성이 엄습한 한국 경제에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은 종일 출렁였다.

이에 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정치 상황이 흔들리면 외국인 투자자나 기업과 같은 경제 주체들의 투자, 고용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