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자 「[매일경제] 러시아서 체포된 한국인은 탈북민 돕던 선교사」기사

3월 12일 자 매일경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백 모씨에 대해 보도했다. 백 모씨는 러시아 극동지역을 기반으로 탈북민 구출과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정보당국은 “현지 공관이 (백씨)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불편했던 한국과 러시아 간 관계에 부담을 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러시아는 백씨를 체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해 북한에 '선물'을 주는 동시에 한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을 간첩 혐의로 붙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엄구호 러시아학과 카지노 바카라는 "한국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항의하겠지만, 현지 법에 따라 기소된다면 외교적인 구제가 효과를 보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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