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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자 <국민일보는 정치 변동으로 인한 원가 하락에 대해 보도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460원대를 넘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특히 원가 절하의 폭이 크다. 해외에서 국내 정치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더하는 정치적 이벤트가 잇따르자 원ㆍ달러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재집권 이후 강달러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계속 되어왔다. 여기에 비상계엄에 탄핵정국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더해지면서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이 커졌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후 1370원대이던 환율이 1390~1400원대로, 비상계엄 이후 1430원대까지 올랐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당선 후 한 단계, 비상계엄 사태 후 한 단계 점프를 했다"며 "상당한 충격을 받은 외국인들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