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자 「대기업과 '카브아웃 딜' 급증...韓 산업재편 핵심 파트너로 부상」 기사
11월 18일자 <서울경제는 카브아웃 딜의 증가세에 대해 보도했다. SK그룹의 반도체 및 배터리 관련 소재ㆍ부품 회사 SKC는 지난해 반도체 테스트 부품 기업 ISC를 인수했다. 동시에 화학 원료 제조 자회사 SK피유코어 등을 팔아 현금화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측에서는 대기업의 우수한 시스템이 내재화된 회사를 인수했고 대기업 측에서는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을 확보해양측에게 모두 이득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는 2022년 8건이던 국내 카브아웃(비핵심 사업부를 분리하거나 자회사 또는 계열사 매각) 딜은 올해 들어 17건(3분기 기준)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의 배경에는 사모펀드의 자금력 급성장이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PEF 수는 1126개, 약정액은 136조4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제도가 출범한 2004년 말 약 4000억 원에 불과하던 약정액이 19년간 27.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창민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10여 년 동안 계열사를 상당히 많이 늘렸다"며 "사모펀드가 이들의 비주력 계열사를 인수해 4~5년 뒤 다시 시장에 파는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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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빈 커뮤니케이터
lsb031128@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