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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ERICA 학술정보관 주관 제26회 문학축제 독한(讀漢)원정대 시상식(이하 독한원정대)을 개최했다.

​독한 원정대란, 학생들이 단순히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답사를 기획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행사이다. 실학자 정약용의 "앎을 현실 속에서 실천해야만 참된 지혜가 된다"는 말처럼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기 위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인들의 노력이 빛났다. 이번 독한원정대에는110명, 총 40팀이 신청했고, 그중에서 대상(1팀), 금상(1팀), 은상(1팀), 동상(17팀) 총 20팀이 수상했다.

행사는 백혜진 ERICA학술정보관장의 축사와 심사위원을 맡은 김양희 교수의 심사평, 시상식, 상위수상팀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백혜진 학술정보관장은 "독한원정대가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여러분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일차원적인 지식에 그치지 않고 협업과 소통,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역량으로 잘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양희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문학, 역사, 사회학, 예술 등 다양하나 분야의 책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에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며 수상작을 사례로 들어 행사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상위 수상팀 발표가 있었다. '체험 마케팅'과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읽고 기업과 소비자를 분석한 홍수진 팀장은 "책을 통해 체험 마케팅의 본질은 사람들이 브랜드에서 벗어나게 하고 대신 의미를 느끼게 해 자발적으로 가치를 터뜨리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을 읽고 기록하고, 체험하면서 그 지식을 상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번 프로그램의 가치에 대해서도 답했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광주 곳곳을 돌아본 박서연 팀장은 "이번 답사를 통해 시민들이 느꼈던 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젊은 세대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공감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책을 여러 번 읽고 현장을 다니며 깊게 이해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답했다.

독한원정대를 통해 독서 내용을 실제로 경험하고, 더 나아가 현실에 적용해 보며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학술정보관은 올해부터 교수학습지원센터와 협업하여 보고서 작성 및 영상 제작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답사를 도왔다.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결과물은 유튜브에서 #독한원정대 를 검색하거나 수상작은 추후 ERICA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즈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