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베이킹, 운동까지
나만의 공간에서 취미생활 하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올라가며 집합금지 인원이줄어가고 있다. 자유로운 외부 활동이 불가능해지고,만남이 두렵기도 하다. 자취방, 혹은 셰어하우스와 같은 본인만의 공간에서 자신의 취미 활동을 찾은 한양인들을 만나봤다.

나의 요리로 주변에행복을 나눠

혼자 살면서 뭔가를 만들어 먹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취생들은 준비와 정리가 귀찮아 대부분 시켜 먹거나, 즉석식품을 사 먹곤 한다. 황영혜(융합전자공학부 3) 씨는 2학년까지 취사가 안 되는 기숙사에 살다가 올해 자취를 시작하며 요리를 취미로 갖게 됐다. 주말마다 그는 가볍게 만들수 있는 한식 위주의 메뉴를요리한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에게 음식이맛있다는 얘길 듣는 것이 다른 메뉴도 도전해보게 하는 원동력이다.

▲ 황영혜(융합전자공학부 3) 무료 슬롯 머신 자취를 시작하며 눈치 볼 필요 없이 새로운 요리를 도전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황영혜 학생
▲ 황영혜(융합전자공학부 3) 씨는 자취를 시작하며 눈치 볼 필요 없이 새로운 요리를 도전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황영혜 학생

참치김치찌개는 황 씨의 주력 메뉴다. 선보일 때마다가장 맛있다며 음식점에서 팔아도 될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코로나19 이전의 그는 이틀에 한 번은 외출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 줌으로 하는 봉사활동, 요리 등을 시작했다. 황 씨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자신만의 취미를 만들길 추천했다.

운동은 습관이다, 집에서 헬스 하기

유희수(융합전자공학부 2) 씨는 원래 사람을 만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가 시간을 보냈다.그는 코로나19로 혼자 집에 있다 보니 우울함을 느꼈다.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던 유 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홈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유 씨는 벤치프레스 기구와 턱걸이 기구, 그리고 무게 조절용 덤벨을 구입했다. 바벨로는3대 운동인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를진행하고, 덤벨로는 사이드레터럴레이즈, 그리고 팔운동을 혼합해 진행한다. 끝나고 나면 느끼는 개운함과 성취감에 그는 하루에 한 번은 운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 유희수(융합전자공학부 2) 무료 슬롯 머신 다이어트 목적으로 헬스를 시작했지만 흥미를 느껴 꾸준히 하고 있다. 운동이 끝난 후 개운함과 성취감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고 말했다. ⓒ유희수 학생
▲ 유희수(융합전자공학부 2) 씨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헬스를 시작했지만 흥미를 느껴 꾸준히 하고 있다. 운동이 끝난 후 개운함과 성취감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고 말했다. ⓒ유희수 학생

본가에 살 때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모님이 기구 구입을 반대했다. 또한, 운동을 하다가도 어머니가 부르면 도중에 얘기를 나누거나 도와드릴 일이 많았다. 그는 본인의 공간이 생긴 이후로는 오직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헬스장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파워랙을 사고 각도조절이 가능한 의자를 사면 더 다양한 운동이 가능하기에 이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홈베이킹, 나만의 빵으로 소소한 기쁨 얻어

빵은 오븐이 필요해 자취생으로선 도전이 쉽지 않다. 박지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씨는 지난해휴학하며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제빵무료 슬롯 머신와 사장에게 빵에 대한 얘기를 자주 들었고, 베이킹에 대한 열정이 조금씩 커졌다. 이를 계기로, 박 씨는 알바비를 모아 오븐을 샀고 본격적으로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던 박지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무료 슬롯 머신 빵을 만들며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도 얻고 있다. ⓒ박지윤 학생
▲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하는 일을 좋아하던 박지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 씨는 빵을 만들며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도 얻고 있다. ⓒ박지윤 학생

박 씨는 거실 겸 주방에서 주로 베이킹을 하고 있다. 식탁이나 바닥같이 편한 곳에서 계량과 반죽을 하고 바로 오븐에 넣어 굽는다. 주로 마카롱, 마들렌, 쿠키 같은 종류를 만들고 지인의 생일이 다가오면 케이크도 직접 만든다. 그는 빵이 생각한 대로 잘 만들어지면 성취감과 기쁨을 느낀다며,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줄 때의 소소한 행복이 좋다고 말했다.

지금 그의 냉장고와 수납장은 박력분, 아몬드 가루, 핸드 믹서 등 베이킹을 위한 용품들로 가득 차 있다. 박 씨는 “요즘은 오븐을 쓰지 않고도 쉽게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홈베이킹 키트가많이 나온다”며 “오븐 대신에어프라이어를 쓰는 레시피도 있으니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외부활동이 많이 제한된 시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도전해보며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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